하워드 휴즈 홀딩스 주가는 최근 주식 거래에서 큰 변동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은 자신이 이끄는 펀드인 퍼싱 스퀘어가 하워드 휴즈에 대한 인수 제안을 수정했다고 발표했다. 2월 19일, 애크먼은 트위터를 통해 중요한 발표를 예고하며 하워드 휴즈의 주가를 급등시켰다. 이날 하워드 휴즈의 주가는 6.8% 상승하여 80.60달러로 마감했지만,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4.6% 하락했다. 현재 하워드 휴즈의 시장 가치는 약 40억 달러에 달한다.
애크먼의 수정된 인수 제안은 하워드 휴즈 주식 1주당 90달러로, 지난 1월 제안했던 85달러에서 상승한 것이다. 애크먼은 하워드 휴즈를 차세대 버크셔 해서웨이로 만들겠다는 야망을 갖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1965년 워런 버핏이 인수했을 당시 섬유 회사였으며, 이후 다양한 사업체를 인수하며 오늘날의 1조 달러 규모의 지주회사로 성장했다. 애크먼은 자신의 목표를 두고 버핏을 언급하며, "내가 26세에 투자 사업을 시작했을 때, 언젠가 버크셔와 같은 다각화된 지주 회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퍼싱 스퀘어는 하워드 휴즈의 신규 발행 주식 1000만 주를 인수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하워드 휴즈의 의장을 겸임할 예정이다. 애크먼은 2010년부터 2024년 5월까지 하워드 휴즈 이사회를 이끌었던 경험이 있다. 그러나 애크먼의 제안은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분석가들은 애크먼의 제안이 하워드 휴즈의 순자산 가치인 118달러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주주들이 자신의 회사가 저평가된 가격에 인수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워드 휴즈는 애크먼의 최근 제안을 확인하며 현재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크먼은 과거에도 버핏을 본받아 사업 전략을 추진해온 바가 있다. 예를 들어, 2015년에는 베일란트 제약에 대한 투자를 "매우 초기 단계의 버크셔 해서웨이"로 비유한 적이 있으나, 결국 2017년에 30억 달러의 손실을 보며 전량 매각한 바 있다.
이번 하워드 휴즈의 주가 변동은 투자자들이 애크먼의 제안에 실망했음을 나타낸다. 애크먼의 제안이 구체적인 투자 전략을 결여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하워드 휴즈의 독립 이사회는 회사의 자본 투입이 필요하지 않다는 이유로 수정된 제안을 승인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많은 전문가들은 100달러의 전액 현금 제안이 주주들에게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 부동산 분석가인 존 킴은 애크먼의 수정된 제안이 투자 전략에 대한 의문을 남긴다고 언급하며, 하워드 휴즈가 새롭게 다각화된 기업으로 어떻게 거래될지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분석가들은 하워드 휴즈 주주들이 여전히 유리한 입장에 있다고 보고 있으며, 퍼싱 스퀘어가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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