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올리브유 가격이 급락하면서 중산층 소비자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진다. 스페인 올리브 수확량이 증가함에 따라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자체 브랜드 올리브유의 평균 가격이 7.8% 하락하였고, 현재 500ml 용기는 £5.30에 판매되고 있다. 나폴리나 브랜드의 가격은 12.3% 감소하여 £6.98에, 필리포 베리오 브랜드는 7.5% 하락하여 £9.21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극심한 날씨와 가뭄으로 인해 올리브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에 이르렀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수확은 소비자들에게 큰 반가움을 안겨준다. 스페인은 세계 올리브유 생산의 약 40%를 차지하며, 가격 책정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 나폴리나와 필리포 베리오와 같은 이탈리아 브랜드는 유럽 전역에서 공급된 올리브유를 혼합하여 사용하므로, 스페인 올리브유 가격 하락은 이러한 브랜드의 생산 비용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내셔널 식용유 유통 협회(National Edible Oil Distributors Association)의 회장인 게리 루이스는 스페인에서의 올리브 수확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언급한다. 그는 "2년 전, 스페인의 올리브 생산량은 약 650,000톤이었다. 작년에는 약 830,000톤, 올해는 1.4백만에서 1.5백만 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였다. 그는 "안달루시아 지역이 이렇게 푸른 모습을 한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이며, 많은 비와 올리브 나무가 좋은 상태임을 강조하였다.
올리브유 가격의 하락은 많은 소비자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가격 상승으로 인해 올리브유 구매를 중단하고 해바라기유와 같은 대체품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현재 나폴리나와 필리포 베리오 브랜드의 500ml 용기는 여전히 지난해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지만, 슈퍼마켓의 자체 브랜드 올리브유는 이제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왔다.
필리포 베리오의 CEO인 월터 잔레는 앞으로 몇 달간 슈퍼마켓에서 추가적인 가격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나폴리나의 제레미 기브슨도 더 나은 기후 조건 덕분에 올리브 수확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그는 “이상적인 기후는 이전에 가뭄과 폭염으로 피해를 입은 올리브 나무의 상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언급하였다.
이러한 개선은 재배자들에게 기쁨을 주었고, 그들은 재배지를 정상적인 생산량으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요 지역에서의 생산량 증가로 도매 가격이 하락하면서, 소비자에게 이익이 될 추가적인 소매 가격 조정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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