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지역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새해 첫날을 맞이하여 공사 중단의 그림자에 물들었습니다. 특히 은평구 대조1구역은 이미 건축이 진행 중이지만 조합 내부에서의 갈등으로 공사대금이 제때 지급되지 않아 중단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공사는 1월 1일부터 공사 중단을 선언한 상태이며, 이로 인해 조합원들의 이주비 등 부담이 더 커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은평구 대조1구역: 미완의 타워와 공사 중단의 그림자
은평구 대조1구역은 총 2451가구를 포함한 대규모 정비사업으로, 이미 25층 높이의 28개동 건축이 진행 중입니다. 그러나 조합 내부에서의 갈등으로 공사대금 지급이 이뤄지지 않아 공사가 중단되었습니다. 현지 중개업소는 투자자의 관심이 줄고 조합원들의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입지와 투자 환경
대조1구역은 서울 서북부권에서 우수한 입지를 자랑합니다. 대은초등학교와 인접하며, 불광역 인근 서울혁신파크와 2024년말 개통 예정인 GTX-A 연신내역이 근접해 있습니다. 그러나 정비사업이 지연되면서 투자자 관심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의 어려움과 부담
현대건설은 2022년 10월에 착공하여 이미 20% 이상의 공정율을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투입된 비용 중 일부도 받지 못해 공사가 중단되면 피해가 예상됩니다. 공사대금 외에도 조합이 대출한 사업비 3000억원 연대보증이 걸려 있어, 공사 중단은 시공사와 조합 둘 다에게 피해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합 내부 갈등과 공사 중단의 이유
대조1구역은 다른 사업장과는 다르게 '공사비 갈등'으로 인한 중단 상황입니다. 조합 내부에서의 마감재 채택 등 갈등으로 인해 초기부터 지연돼 왔습니다. 법적 문제로 조합 전 임원의 직무집행 정지가 있었고, 이후 조합장 직무 대행이 어려워져 현대건설은 1월 1일부터 공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래 전망과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
새해 첫날부터 공사 중단으로 인해 정비업계는 부동산 시장의 불안 요소로 삼고 있습니다. 특히, 2022년 4월에 공사가 중단된 둔촌주공의 경우 10월에 재개되었지만 입주 시기가 지연되어 피해가 커진 바 있습니다. 대조1구역 또한 초기부터 사업성이 낮아 분양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습니다.
마무리
은평구 대조1구역의 공사 중단으로 정비사업에 대한 불안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조합 내부의 갈등 해소와 조속한 공사 재개를 위해 조합원들은 노력하고 있으며, 현대건설과 조합 간의 협의가 이뤄져야 부동산 시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