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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금융.경제

새해 '장밋빛 전망' 속 미국 월가, 금리 인하에 연착륙 예상

Fed의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연착륙' 기대, 월가의 새해 전망

 
 
2024년, 미국 월가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와 함께 환희의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 최근의 월가 전망은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 경제의 견조한 성장을 기반으로 낙관론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가 연내에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시장은 더욱 밝은 미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망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의 기사에서, 지난 해 초까지 지배적이었던 경기침체 전망이 현실화되지 않았다며, 현재 월가는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S&P500지수는 상승을 이어가며 역대 최고치에 도달하고, 뉴욕 채권시장의 미 국채 금리는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로써 월가의 공포지수인 CBOE 변동성지수(VIX)는 최근 몇 년간의 최저치에 근접하며 안정된 투자 환경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Fed의 통화정책 변화와 시장 반응

월가의 낙관론은 주로 Fed의 통화정책 변화에 기인합니다. 고강도 통화 긴축에서 통화완화로의 전환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심리는 긍정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이미 작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시된 금리 전망값(중앙치)이 4.6%로 표시되었으며, 시장은 이를 금리 인하의 가능성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3월부터 6~7차례의 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봐, 금리 인하 기대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의 의견

다양한 경제 전문가들도 이번 월가의 긍정적인 전망에 동조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은 "더 낮고 빠르게(lower and sooner) 금리 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분석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이코노미스트는 "1년 전만 해도 경계심을 갖고 있었지만 이제 비관론이 사라지고 있다"고 언급하여 금리 인하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강조했습니다.

경기침체 우려와 대응

그러나 전반적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며, 미 경제의 일부분인 소비지출의 둔화 신호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Fed가 제시한 올해 성장률 전망은 1.4%로, 이는 전년 대비 낮은 수준입니다. 이는 Fed가 2022년3월 금리 인상에 나서며 예고한 연착륙 시나리오와 일치하는 부분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뉴욕증시의 전망

전반적으로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당분간 뉴욕증시의 랠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금융기관들도 긍정적인 예상을 내놓고 있으며, S&P500지수에 대한 연말 전망치는 5100에서 5200까지 다양하게 예측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낙관론이 지나치게 확산될 경우, Fed의 금리 인하가 기대만큼 신속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등의 변수도 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와 리스크 요인

올해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와 지정학적 리스크 역시 증시의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변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투자자들은 경제 지표와 Fed의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무리

뉴욕 금융시장은 신년 연휴로 휴장되었지만, 다가오는 주에는 미국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보고서, ADP 민간 고용보고서, 구인·이직(JOLTs) 보고서 등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미국 경제의 흐름과 금융시장의 동향을 주시하면서 새로운 해의 경제 전망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