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소송에서 SK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판결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항소심 판결은 전체 재산분할이 1조 3,808억 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으로 이뤄졌습니다. 특히, 이 판결에서 노소영 관장의 주장이 받아들여져 그에게 큰 이득이 돌아갔습니다.
재판부는 노소영 관장의 주장을 받아들여 SK그룹의 성장과 관련된 비자금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노 관장은 남편인 최태원 회장의 SK그룹 성장에는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과 보호막이 큰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 김옥숙 여사의 메모와 어음 6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는 재판부가 받아들여 SK의 성공과 관련된 결정적인 증거로 인식되었습니다.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이에 반박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노 관장의 주장을 받아들이며 재산분할을 결정했고, 최 회장은 이 판결에 대해 항소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최 회장의 태도와 행동에도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그는 소송 초반에는 경제적인 지원을 했지만, 이후에는 그것을 중단하며 노소영 관장에게 손해를 입힌 것으로 판단되어 1조가 넘는 재산분할을 결정했습니다.
이번 판결은 SK그룹과 최태원 회장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이혼 소송 판결이 대법원에서 거의 뒤집힌 적이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대법원 판결에서도 이와 유사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소영 관장 측은 판결에 만족하며 이를 '당연한 결론'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최태원 회장 측은 상고 의사를 밝히며 판결의 부당성을 주장했습니다. 이로 인해 두 당사자 간의 법정 싸움은 더욱 격화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