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ver 21, 두 번째 파산 보호 신청…패스트패션 위기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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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 21, 두 번째 파산 보호 신청…패스트패션 위기 맞나?

미국 패스트패션의 상징, Forever 21이 두 번째로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이번 파산 신청은 몰 방문객 감소와 온라인 소매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패스트패션 업계의 어려움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특히 Forever 21은 약 350개의 미국 내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매장을 유지하는 대신 자산 매각과 회사 자산을 판매하는 법원 감독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온라인 쇼핑의 급성장과 지속 가능한 패션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의 소비 트렌드 변화는 Forever 21의 시장 지배력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1984년, 한국계 이민자들이 로스앤젤레스에서 설립한 Forever 21은 빠르게 트렌디한 의류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한때 800개 매장을 운영하며 세계적인 패스트패션 기업으로 자리 잡았던 이 브랜드는 2016년에는 약 500개 매장을 미국 내에 운영하며 미국 대형 쇼핑몰의 상징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2019년에 첫 번째로 Chapter 11 파산 보호를 신청하고, Sparc라는 합작 투자 회사에 인수되면서 패스트패션 업계에서의 입지를 더욱 축소했다.

이후 Forever 21은 최대 200개 매장을 철수하고 디지털 전환을 모색했지만, 빠르게 변하는 소비 시장에 적응하는 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2025년 초, 미국 내 모든 매장을 폐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파산 신청은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는 상황에서 진행되며, 1억에서 10억 달러의 부채와 10,000명 이상의 채권자들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Forever 21은 매장 폐쇄와 함께 디지털 중심의 모델로 전환할지, 아니면 모든 운영을 중단할지 갈림길에 서 있다.

한편, Forever 21의 국제적인 운영은 이번 파산 신청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브랜드는 여전히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Forever 21의 상표권과 지적 재산권은 Authentic Brands Group이 보유하고 있어, 브랜드 이름을 재구성하거나 다른 소매업체와의 라이선싱 계약을 통해 일부 부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패스트패션 업계는 이제 물리적 매장 중심에서 디지털 모델로 전환을 요구받고 있으며, Forever 21 역시 이러한 변화를 수용해야 할 시점에 있다.

https://equifi.blogspot.com/2025/03/forever-21-seeks-bankruptcy-protection.html

 

Forever 21 Seeks Bankruptcy Protection Amid Retail Struggles

Second Chapter 11 Filing Signals Major Shift for Fast-Fashion Giant Forever 21's U.S. operating company has filed for Chapter 11 bankruptc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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