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1종의 비트코인 ETF 상장, 자본시장에서의 새로운 도약 기대
미국에서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되면서 비트코인 시장은 더 큰 확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로 인해 가상자산 운용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자산운용사들은 초반 투자자 유입을 위해 수수료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ETF 승인, 주요 자산군 중 하나로의 성장 가능성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비트코인을 금과 같은 주요 자산군 중 하나로 자본시장에서 인정받게 될 수 있는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된다. NH투자증권 연구원 홍성욱은 "이번 상장 승인은 미국에서 ETF화되는 주요 자산군 사건으로, 전 세계 ETF 자금의 13%가 중장기적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신규 유입액이 1000억3000억달러(약 396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평가했다.
월가의 관심과 의견 차이
월가에서는 ETF 상장 승인으로 인한 비트코인 시장의 확대에 대해 일반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가격 상승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톰 리 펀드스트랫 창업자는 "비트코인 가격은 12개월 내에 10만~15만달러로 오르고 5년 후에는 50만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가격은 경제 변수에 따라 유동적이기 때문에 의문의 여지가 있다.
전통 금융사의 진입과 투자자 관심
가상자산 시장에 대형 금융사들이 진입하는 것은 주요 호재로 여겨지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해 일반투자자들도 비트코인에 쉽게 투자할 수 있게 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ETF가 일부 자금을 비트코인에 투자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케팅 전쟁 예고, 수수료 경쟁 치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가 확정되면 초기 인지도 확보를 위한 운용사들 간의 마케팅 전쟁이 예상된다. 이미 일부 운용사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광고를 시작했으며, 수수료 경쟁도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다수의 신청 업체는 낮은 수수료를 제시하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전망과 우려
비트코인은 지난해 현물 ETF 승인을 기점으로 160% 상승한 상황에서 현재 단기적인 약세를 우려하는 의견도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ETF 승인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일시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크립토퀀트는 "ETF 승인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코인당 3만2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들은 가상자산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가져올 것으로 보이며, 향후 비트코인과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