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 신화 세계관에서 맨 처음으로 등장하는 '카오스'
그리스 신화에서 태초의 혼돈으로 등장했다. 사실 본래는 혼돈이 아니라 '거대한 틈', 그러니까 텅 빈 공간을 의미하며, 카오스라고 하는 의미는 "입을 벌리다(chainein)"라는 것이 본래 의미라고 한다. 본래의 의미는 굳이 해석하자면 공허, 그러니까 Void이다. 그러면서, 카오스(χαος)는 흔히 말하는 '무질서, 혼돈'을 뜻하기도 하지만, 본래 의미는 '아직 정해지거나 구분되어 있지 않는 순수한 청정'을 가리키는 의미였다고 한다. 태초, 즉 세계(우주)가 시작(혹은 시작의 시간)부터 존재했다고 하는, 앞으로 생겨날 모든 존재들은 물론 우주 만물을 품어내었다고 하는 만물의 시작이자 세계의 모든 것들의 원시신이자 곧, 비어있는 혼돈의 공간(혹은 신)에 해당되는 원시신이자, 우주의 생명이자 본질이자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