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책과 경제 지표, 주식 시장 반등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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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책과 경제 지표, 주식 시장 반등 이끈다

미국 주식 시장은 혼합된 경제 지표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변화에 대한 반응으로 두 번째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4주 간의 급락 이후, 나스닥과 S&P 500은 일부 회복세를 보였고,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며 전략적 움직임을 보였다.

이번 주식 상승은 소비자 신뢰 부족과 제조업 침체에도 불구하고, 일부 섹터에서 주가가 상승하면서 이루어졌다. 특히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53.44포인트(0.85%) 상승하며 41,841.63으로 마감했고, S&P 500은 36.18포인트(0.64%) 상승하여 5,675.12로 끝났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54.58포인트(0.31%) 상승해 17,808.66으로 마감되었다. 거래량은 13.86억 주로 20일 평균보다 적었고, 상승 종목은 하락 종목을 압도했다.

이번 주식 시장 상승은 경제 지표에 의해 영향을 받았다. 2월 소매 판매는 소폭 반등했지만 월스트리트의 예상보다 낮아 소비자들의 신중한 태도를 시사했다. 특히, 트럼프의 고율의 수입세와 연방 정부 직원 축소 방침은 소비자 신뢰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브라이언 제이콥센 앤넥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수석 경제학자는 "온라인 소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은 재고를 쌓는 데에 주로 영향을 받았으며, 이는 진정한 회복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반면, 뉴욕주 제조업 활동은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주택 건설업체들의 신뢰도는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는 수입품에 대한 고율의 세금이 건설 자재의 가격을 상승시키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또한, 연방준비제도(Fed)는 첫 분기 GDP 성장률을 2.1%로 하향 조정, 경기 침체 우려를 증폭시켰다.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은 "경기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하며,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는 보장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은 미국 주식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의 정부는 중국산 제품에 최대 60%, 다른 국가의 제품에 10-20%의 수입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제조업을 지원하려는 의도지만, 건설업과 소매업 등 여러 부문에서는 비용 상승을 초래하고 있다. 또한, 2017년 세제개혁법의 연장과 확장, 즉 법인세를 21%에서 15%로 낮추려는 계획은 기업 투자 촉진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재정 적자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의 규제 완화와 연방 정부의 직무 축소는 정책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

연준은 금리를 4.25%에서 4.50%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트럼프의 정책에 대한 반응과 성장 둔화의 우려를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연준의 경제 성장 전망과 금리 결정은 주식 시장의 향후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이번 주식 시장 반등은 단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트럼프의 경제 정책과 그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히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정책과 향후 경제 지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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