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려대, 홍익대, 충남대 등 주요 대학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대자보가 발견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대자보의 주요 내용
대자보는 윤 대통령이 ‘채 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하여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고려대에 붙은 대자보는 국민의힘에 대해 “국힘당은 해체하라”는 강경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대자보는 윤 대통령을 향해 “윤석열을 탄핵하자”는 문구와 함께 수사 외압을 비판하고 있다.
대자보 작성자의 주장
대자보 작성자는 수사 외압과 거부권 남발을 탄핵 사유로 지적하며 “윤석열을 빠르게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채 상병의 억울한 죽음을 풀어야 하며, 통과가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상관의 지시로 부하를 죽음에 몰아넣은 사건에 대해 책임이 없다는 것은 비상식적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충남대와 덕성여대의 대자보 내용
충남대에도 비슷한 내용의 대자보가 붙었다. 여기서는 채 상병의 죽음과 관련된 의혹들을 상세히 다루며, “대통령실의 수사 은폐 외압 의혹까지 있다”라고 밝혔다. 덕성여대에서는 “친구들이 거리에서, 군대에서 죽어간다”며 “우리가 침묵하면 안된다”고 호소하는 대자보가 붙었다. 학생들은 정권과 정당을 탄핵하고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함께 하자”는 의지를 보였다.
정치권의 반응
‘채 상병 특검법’은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최종 부결됐다. 그러나 범야권은 22대 국회에서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장외 집회를 열고 특검 관철을 위해 국민의 참여를 호소했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들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를 정치공세로 비판하며, “국회로 돌아와 민생 법안을 처리하는 것이 진정 국민을 위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고려대 대자보의 의미
고려대에서 발견된 대자보는 그 내용과 표현의 강경함으로 인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의견 표출을 넘어, 정치적 행위로서의 의미를 가진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적인 행동을 통해 정권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홍익대와 경북대의 반응
홍익대와 경북대에서도 비슷한 대자보가 붙어 학생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홍익대에서는 “채 상병의 억울한 죽음을 잊지 말자”는 메시지가 중심이다. 경북대에서는 “우리의 목소리를 무시하지 말라”며 강력한 어조의 대자보가 붙었다.
전남대와 다른 대학의 동참
전남대에서도 대자보가 발견되며, 다른 대학들로 확산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일시적 사건이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학생들은 대자보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특검법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대학생들의 결집력
이번 사건을 통해 대학생들의 결집력과 정치적 의식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자보는 단순한 표현의 수단을 넘어, 정치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도구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향후 정치적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