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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대조동 대조1구역 주택재개발, 현대건설의 내분으로 중단

둔촌주공과 다른 서울 대단지, 현대건설 공사 중단의 이유는?

서울 은평구 대조동 대조1구역, 공사 중단

서울 은평구 대조동 대조1구역 주택재개발 현장에서 2400가구가 넘는 대규모 공사가 먹통이 되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둔촌주공 사태와 다르게 조합 내분으로 인한 문제로 공사가 중단되었다.

조합 내분, '둔촌주공 사태'와 어떻게 다를까?

둔촌주공과 달리, 서울 은평구 대조동 대조1구역 주택재개발 현장의 중단은 조합 내부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공사는 소송 결과와 조합 내부 이권 분쟁이 해결된다면 몇 달 내에 공사를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법원 결과 지연과 조합 간의 다툼이 계속된다면, 피해는 더욱 커질 우려가 있다.

현대건설의 입장과 중단 배경

서울 은평구 대조동 대조1구역 주택재개발은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작년 10월17일 착공되어 현재까지 공정률은 약 22%에 불과하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조합 내분으로 인해 지난달까지 1800억원에 달하는 공사비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총 공사비의 약 31%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조합이 일반분양을 통해 이를 해결하려면 조합 내부 이권 분쟁이 해결돼야 했다.

조합 내부 이권 다툼의 원인

조합 내부에서는 지난해 9월 조합장이 당선되었지만, 이를 둘러싼 갈등으로 총회가 개최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공사비를 지급할 대표성 있는 운영 주체가 불명확해졌고,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중단을 결정했다.

미래 전망과 서울시의 대응

소송 결과와 조합 간의 협상이 원활히 진행된다면 2~3개월 내에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이로 인한 분담금 증액은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여겨진다. 서울시는 안정화를 위해 코디네이터를 파견하고, 정비사업 전문가와 법적 조언을 제공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 은평구 대조동 대조1구역 주택재개발 현장의 미래는 협상과 조합 내부 갈등의 해결에 달려있다. 현지 주민들은 피해가 최소화되고 공사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