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이자 프로듀서인 박진영이 이달 18% 넘게 하락한 JYP(035900) 주식 50억원어치를 매수했다. 박진영은 두 달 전 유튜브 채널에서 "돈만 있으면 JYP 주식을 산다"고 밝힌 발언을 실제 투자로 이어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진영의 대규모 매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진영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6만200주의 JYP 주식을 장내에서 매수했다. 이로써 박진영의 지분은 15.22%에서 15.37%로 증가했으며, 보유 주식은 546만2511주에 이른다.
박진영의 예언적 행보
작년 11월, 박진영은 경제 유튜버 슈카의 라이브 방송에서 JYP 주식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돈만 있다면 언제든지 JYP 주식을 살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표명하며 현재의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결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JYP 주가 하락의 배경
JYP의 주가는 연일 하락하며 주가는 전일 기준 8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까지는 10만원대를 유지했던 주가가 8만원 초반대로 떨어진 상태다. 올해 들어서만 13거래일 중 8거래일 동안 총 18.46% 하락했다. 박진영이 매입한 JYP 주식의 평균 단가는 8만3000원 정도이다.
주가 하락에 대한 시장 의견
JYP의 주가 하락은 4분기 실적 부진 우려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룹 'ITZY'의 최근 앨범 '본 투 비' 초동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현재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박진영의 투자에 대한 반응
개인 투자자들은 박진영의 주식 매수 소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종목 토론방에서는 "작은 개미 주주가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박 사장님 멋지시네", "다른 회사는 주가가 떨어져도 손 놓고 있는데 박진영은 괜찮은 사장인 듯", "모범적인 대표" 등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증권가의 전망
증권가에서는 현재의 하락은 초동 판매 부진에 따른 시장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하며, "초반 판매 추이가 아쉽긴 하나 발매 후 10일 이내에 아티스트 성장 국면을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강조하고 있다.
박진영의 JYP 주식 매수는 현재의 하락장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주식 시장의 동향을 예측하는 참신한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