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에서 세 번째로 지목된 가해자가 온라인상에서 개인정보가 폭로된 후 다니던 대기업에서 임시발령 조치를 받았다.
사건의 세 번째 가해자로 지목된 A씨의 신상정보는 유튜브 채널 '전투토끼'를 통해 공개되었다. 전투토끼는 "A씨는 경남의 한 수입차 전시장에서 근무했던 또 다른 가해자 B씨의 절친이자 오른팔이었다"고 밝혔다.
이전에도 두 번째 가해자로 지목된 B씨는 '나락 보관소'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되었다. 이에 대응하여 B씨가 근무하던 업체는 즉각 "해당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지해 해당자를 해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전투토끼 역시 A씨의 사진, 이름, 나이, 직장 등을 공개했으며, 이로 인해 A씨가 다니던 대기업은 업무 수행이 어려워 임시 발령 조치를 내렸다. 회사 측은 A씨가 밀양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가해자의 폭로로 인해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고 있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나락 보관소'는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전투토끼 영상에서 일부 정보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밀양 사건은 2004년에 발생한 것으로, 최근 온라인에서 다시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이는 당시 가해자들이 형사처벌을 받지 않아 공분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