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맛집.요리.레시피

(13)
생산 규정없는 '목초액' 발암물질 덩어리 목초액은 숯을 만드는 과정에서 연기를 냉각·건류하여 얻는 부산물이다. 아예 목초액을 만들기 위해 목재를 건류해 숯을 부산물로 얻기도 한다. Liquid Smoke란 이름 처럼 문자 그대로 연기를 액화시켜 놓은 거라 봐도 좋다. 당연히 탄화수소랑 타르 덩어리니까 몸에는 안 좋다. 비식용은 Pyroligenous acid, 식용은 Liquid Smoke라 하는 경우가 많지만, 둘의 차이점은 확실히 말할 수가 없다. 또한 품질과 안전성은 순전히 생산자의 양심과 사용자의 믿음에 달렸다. 일단은 숯을 만드는 과정에서 겸사겸사 얻는 부산물이지만, 나무를 고열에 반응시키면서 나오기 때문에 훈연을 대체할 목적으로 만들기도 한다. 훈연은 예나 지금이나 골치 아픈 작업이기 때문에 훈연 대체용 목초액 제조의 역사는 꽤 오래..
당당치킨 6,990원에 팔아도 남는 마진 홈플러스에서 2022년 7월에 출시한 치킨으로, 홈플러스의 자체 브랜드 상품이다.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들의 높은 가격대에 염증을 느끼던 소비자들은 당당치킨의 등장에 열광하였고, 출시일로부터 8월 10일까지 무려 32만여 마리가 팔리는 기염을 토해내며 제2의 통큰치킨 수준의 대히트를 치고 있다. 1마리당 후라이드 기준 6,990원, 양념 기준 7,990원으로 치킨 프랜차이즈와 비교하면 획기적인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점이 당당치킨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다. 다만 순살 메뉴는 없다. 2020년대 들어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치킨 가격이 배달료까지 포함하면 심한 경우 무려 3만원대도 훌쩍 넘는 수준에 달하게 되자 저가 마케팅의 일종으로 출시되었다. 후라이드 기준으로 1마리당 6,990원, 양념 기준으로 1마리..
냉장고를 부탁해 최악의 요리 '맹모닝' 우웩 맹모닝은 맹기용이 냉장고를 부탁해 28회에 첫 출연했을 때 만든 요리다. 교포 초등학생의 입맛에 딱 맞는 요리를 만들어 달라는 게스트 지누의 주문에 본인이 직접 '교포들이 좋아하는 아메리칸 브렉퍼스트(American Breakfast =미국식 아침식사)를 자신의 스타일로 재해석하여 꽁치를 사용하여 만들겠다'고 밝히면서 만든 메뉴다. 즉, 아메리칸 브렉퍼스트에 주로 들어갈 햄, 베이컨, 소시지를 꽁치로 대신한다. 물론 교포 초등학생에게 햄, 베이컨, 소시지를 냄새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꽁치로 대체한다는 것부터 좀 어긋났다고 볼 수 있다. 맹모닝의 조리법은 이하와 같다. 작성 레시피는 해당 화인 28화에서 자막으로 나온 레시피 그대로. 꽁치 샌드위치 1. 꽁치 통조림의 국물과 건더기를 분리한다. 2. 꽁치..
매운 맛에도 기준이 있다! 청양고추는 어느정도 맵나 매운맛의 강도는 스코빌 척도로 4,000~12,000정도(평균 10,000)로 한국의 다른 고추 품종에 비해 캡사이신이 많이 함유되었다. 일반적인 풋고추가 1,000~2,000 스코빌 사이인 것을 보면 상당히 매운 편. 한국에서의 유명세와는 달리 세계적으로는 그렇게 매운 고추는 아니다. 캐롤라이나 리퍼(157만~220만)ㆍ부트 졸로키아(85.5만~107.5만) 같은 초월적으로 매운 고추들과 비교할것도 없이, 대중적으로 쓰이는 레드 사비나 하바네로(10만~35만)나 태국 프릭끼누(5만~10만)에도 한참 밀린다. 심지어 이탈리아의 대중적 고추인 페페론치노(1만 5천~3만)나 타바스코 핫소스의 원재료인 타바스코 고추(3만~5만)보다도 한참 떨어진다. 의외로 매운 음식에 약한 이미지가 있는 일본에서 식용으로 쓰..
'백종원의 골목식당' 초밥 1인분이 배 안 부른 이유 요식업에 몸 담아본 적이 없는 시청자들은 이 방송을 통해 현 시대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근본적인 원인은 결국 요식업을 만만하게 봤던 자영업자들 스스로의 과실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됐다는 말이 나온다. 다름아닌 첫 방송부터 백 대표가 언급하기도 했던 것이 바로 이 것. 이 때문에 시청자들은 '이세계물의 클리셰와 같다.'라는 말까지 나오는 중. 이 방송을 보고 나면 "(대다수의 자질 없는) 업주들이 장사 자체를 개판으로 해놓고 망하는 걸 최저시급 같은 남 탓하는 게 말이 안 된다"는 반응도 많이 나온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일명 '국내 최고의 정부 실드 프로그램'. 앞에서도 계속 언급했지만 요식업의 'ㅇ'도 모르고, 사업의 'ㅅ'도 모르는 사람들이 기본 지식, 자영업에 임하는 자세조차 없이 식당을 냈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