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월 21일 오전 11시(동부시간), 펜타곤의 차세대 전투기 계약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미군의 공중 우위를 지키기 위한 차세대 전투기 개발을 위한 중요한 결정으로, 록히드 마틴과 보잉이 경쟁하고 있다. NGAD(Next Generation Air Dominance) 프로그램은 F-22를 대체할 6세대 전투기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최소 20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이 걸려 있다.
록히드 마틴은 F-35 스텔스 전투기를 비롯해 여러 고급 전투기 개발 경험이 있는 기업으로, 이번 계약에서 승리할 경우 F-22와 F-35의 후속작을 통해 공중 전투 분야에서의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반면, 보잉은 상업 항공기와 방위 산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계약을 통해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다. 보잉이 이번 계약에서 승리한다면,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전투기 생산 기지가 다시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다.
차세대 전투기 계약의 기술적, 재정적 중요성은 매우 크다. NGAD 프로그램은 스텔스 기능, 첨단 센서, 강력한 엔진을 갖춘 6세대 전투기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전투기는 드론 기술과 결합되어 공중 우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다. 이 계약은 향후 몇십 년간 수백억 달러 규모의 추가 주문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부는 2025년 예산에서 NGAD에 약 28억 7,500만 달러를 배정하며, 이번 계약이 미군의 전략적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발표를 통해 방위 산업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의 결정은 록히드 마틴과 보잉 모두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두 기업 모두 이번 계약을 통해 방위 산업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거나, 오히려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 놓여 있다. 특히 록히드 마틴은 최근 해군의 스텔스 전투기 사업에서 제외되었고, 보잉은 전투기 생산 허브를 강화할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차세대 전투기 계약 발표는 미군의 공중 우위를 보장하려는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다. NGAD 프로그램의 승자는 향후 수십 년 간 미국 공군의 주력 전투기 개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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