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트코인·이더리움 포함 암호화폐 비축 전략 선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금융 패권 강화를 목표로 암호화폐 전략적 비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은 물론, 리플(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까지 포함하며, 미국이 글로벌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암호화폐 비축 전략을 공식화했다. 그는 "미국의 암호화폐 산업은 바이든 행정부의 규제 압박 속에서 고통받아왔다"며, 이번 조치가 산업을 되살리고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후 즉각 반응했다. 비트코인은 9만 달러를 돌파하며 심리적 저항선을 넘어섰고, 이더리움도 10% 가까이 상승해 220달러를 기록했다. 리플은 30% 급등하며 2.8달러에 도달했고, 솔라나는 20% 상승해 170달러, 카르다노는 37% 급등해 0.87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은 트럼프의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이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위기다.

이번 전략적 비축 계획은 단순한 투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일반적으로 전략 비축은 국가가 경제적 위기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중요한 자산을 보유하는 개념으로, 기존에는 석유, 금과 같은 실물 자산이 중심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암호화폐를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의 핵심 자산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국의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특히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의 포함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리플(XRP)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기반의 리플랩스가 주도하는 프로젝트로, 국제 송금 분야에서 빠른 결제 속도와 낮은 수수료로 강점을 가진다. 솔라나는 초고속 거래 처리와 낮은 네트워크 비용을 내세우며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개발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카르다노는 학문적 연구를 기반으로 한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을 특징으로 하며, 미국 내에서도 강력한 개발자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와 함께 암호화폐 산업을 보호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령을 통해 암호화폐 비축 운영 방안을 마련할 워킹그룹을 조직할 것이며, 오는 7월까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지시했다. 정부 차원의 암호화폐 보유가 경제 및 법률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연구도 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치는 암호화폐 업계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는 동시에, 미국이 블록체인 기술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가 특정 암호화폐를 비축하는 것이 시장의 자유를 저해할 가능성이 있으며,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삼는 것에 대한 리스크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전략적 비축 계획은 미국이 디지털 경제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대담한 움직임이다.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지만, 향후 실행 과정에서 법적·정책적 도전 과제가 남아 있다. 이번 계획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활용해 경제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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