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보도 미국의 중국 반도체 수출 강화 계획"
"바이든 행정부가 AI 칩 수출 우회경로 차단 방침"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 확대 예정"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제한을 더욱 강화하고자 하며, 이로 인해 엔비디아와 같은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의 활동을 어떻게 조정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가 예열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정이 공표될 경우, 이는 엔비디아와 AI 칩 산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미국 정부 관리를 인용하여, 바이든 행정부가 AI를 위한 그래픽 처리 장치(GPU)와 첨단 반도체 생산 장비에 대한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를 강화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조치가 실현된다면, 엔비디아의 AI 칩인 H800 또한 제한 목록에 포함될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 확대와 중국 시장의 변화
미국 정부가 현재 시행 중인 대중국 수출 규제는 특정 수준의 성능, 속도, 그리고 대역폭을 초과하는 반도체에만 적용됩니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인해 대역폭에 대한 제한이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중국 시장으로의 반도체 수출을 더욱 제한적으로 만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규제가 강화되면 기업들은 중국 기업들의 해외 법인이나 자회사에 대한 반도체 수출 또한 제한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이번 주 내로 이러한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에 대한 엔비디아와 기타 기업들의 대응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중 갈등과 엔비디아의 중국 시장 대응
이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의 행동을 비판하며, 무역과 기술 문제를 정치화하고 무기화하려는 미국의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결정을 면밀히 관찰하며 자국의 권익을 확고히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에도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한 바 있으며, 이는 중국의 군사력 강화를 막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H100와 A100 칩의 중국 판매가 제한되자, 회사는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성능을 조정한 H800과 A800을 출시하였습니다.
엔비디아와 미국 정부의 대립: 주가 변동과 시장 우려
지난 6월, 엔비디아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국 시장 전용 AI 칩의 수출이 차단되어도 회사의 재무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엔비디아 경영진은 미국 정부의 포괄적인 수출 금지 조치가 미국 반도체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 들어 크게 상승했지만, 최근 3개월 동안 약 1.5% 하락하였습니다. 이는 회사가 중국 시장용 칩의 성능을 낮추었음에도 불구하고 미중 갈등이 수출을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됩니다.
중국 시장의 중요성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드, 틱톡 등 주요 IT 기업의 주문
엔비디아의 매출 중 약 20%는 중국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중국의 주요 IT 기업인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드,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등은 올해와 내년에 약 50억달러(약 6조7000억원) 규모의 A800을 주문한 상태입니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엔비디아의 주가는 일시적으로 하락하였지만,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상승한 460.95달러로 마감하였습니다. 이번 조치의 영향을 지켜보며 엔비디아와 기타 기업들의 대응이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중국 반도체 수출 제한에 따른 엔비디아와 AI 칩 시장의 변화에 주목하면서, 미국 정부와 중국 간의 미중 갈등이 기술 및 무역 분야에서 어떻게 진행될지 계속 주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