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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대선후보 확정! 한덕수 단일화 협상 운명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5차 전당대회에서 두 손을 번쩍 들며 환호하고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과 단일화 논의 시작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되며 정치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5차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로 확정된 그는 두 손을 번쩍 들며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와 함께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논의가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한 전 총리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었고, 이는 보수 진영 내 표 분산 우려를 낳고 있다. 김문수 대선후보는 단일화를 통해 보수 통합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으나, 최근 정치적 상황 변화로 인해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후보 등록 마감일인 5월 11일을 단일화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으며, 성공 여부가 대선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문수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낡은 1987년 체제를 바꾸는 개헌을 추진하고, 청년의 꿈을 실현하는 청년 대통령, 일자리 대통령, 북한 핵무기의 두려움을 없애는 안보 대통령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는 한덕수 전 총리의 개헌 추진 공약과 일부 맞물리는 부분이 있어 협상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가 재부상하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대선 완주도 가능하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에 김 후보의 입장이 미묘하게 변하며 단일화 협상에 변수가 되고 있다.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가 성사되면 '기호 2번'을 확보하고 당 차원의 선거비용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실패 시 표 분산으로 보수 진영이 불리해질 가능성이 크다.

한덕수 전 총리의 출마 선언과 단일화 시나리오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취임 첫 해 개헌안 마련, 2년 차에 개헌 완료, 3년 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직을 내려놓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무소속 출마를 선택한 그는 국민의힘 후보로 합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는 단일화 협상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대선 홍보물 발주 마감일인 5월 7일 또는 늦어도 후보 등록 마감일인 5월 11일까지 단일화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5월 12일부터는 각 정당 후보에게 기호가 부여되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때문에, 그 전에 단일화를 성사시키지 못하면 김문수 대선후보와 한덕수 전 총리가 개별 유세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단일화가 5월 11일까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론적으로 투표용지 인쇄일인 5월 25일 이전까지 협상이 가능하다. 그러나 한 전 총리로 단일화가 결정되면 그는 국민의힘 후보가 아닌 무소속 또는 신당 후보로 출마해야 해 리스크가 크다. 정치권에서는 과거 노무현와 정몽준의 여론조사 경선 모델을 단일화 방식으로 제안하고 있으며, 후보 간 담판을 통한 결정도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김문수 후보가 최근 빅텐트 주도권을 잡으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협상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김 후보는 한 전 총리의 출마 선언에 대해 "우리와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며 즉답을 피했으나, "단시간 내에 소통하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김문수 대선후보의 입장 변화와 국민의힘 전략

김문수 대선후보는 당초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한 전 총리가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면 반드시 단일화를 하겠다"며 전당대회 이후 적절한 시기에 합리적인 방법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유죄 취지 파기환송으로 사법 리스크가 부각되자, 국민의힘 내부에서 대선 승리 가능성을 낙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에 김 후보는 완주 의사를 강하게 피력하며 "정치와 사법, 선거 제도를 개혁하겠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이는 단일화 협상에서 그의 입장이 흔들릴 수 있음을 시사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반 이재명' 빅텐트 구상을 통해 보수 통합을 꾀해왔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향해 과거 성상납 의혹 징계에 대해 사과를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며 협력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대립했던 이준석 후보와의 연대까지 고려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김문수 대선후보와 한덕수 전 총리의 단일화 협상이 성사되지 않으면, 이러한 빅텐트 전략이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 후보의 입장 변화와 지도부의 대응은 대선 국면에서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단일화 성공과 실패의 시나리오 분석

김문수 대선후보와 한덕수 전 총리의 단일화가 성공하면 보수 진영은 통합된 힘으로 이재명 후보에 맞설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특히 5월 11일 이전에 협상이 마무리되면 '기호 2번'을 확보하고 당 차원의 자원 지원을 받으며 선거운동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반면, 단일화가 실패하면 김 후보와 한 전 총리가 각각 유세를 진행하며 표가 분산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한 국면을 만들 수 있으며, 보수 진영의 대선 전략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단일화 협상의 주요 쟁점은 두 후보의 개헌 공약 조율과 출마 방식이다. 김문수 후보는 청년, 일자리, 안보를 중심으로 한 개헌을 주장하며 대선 완주 의지를 보이고 있고, 한덕수 전 총리는 3년 내 개헌 완료라는 구체적인 계획을 내세우고 있다. 두 후보의 비전이 어느 정도 일치하지만, 한 전 총리의 무소속 출마로 인해 실질적인 합의가 어려울 수 있다. 정치 전문가들은 단일화가 늦어질수록 보수 진영의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5월 11일 마감 시한이 다가올수록 협상의 긴장감이 높아질 전망이다.

단일화 관련 주요 정보

항목 내용
김문수 후보 입장 한덕수 전 총리와 단일화에 적극적, 전당대회 후 늦지 않게 추진 의사
한덕수 전 총리 입장 무소속 출마 선언, 개헌 추진 계획 발표
단일화 마지노선 2025년 5월 11일(후보 등록 마감일)
단일화 성공 시 이점 '기호 2번' 확보, 당 차원 지원 가능
단일화 실패 시 리스크 보수 진영 표 분산, 한 전 총리 무소속 출마로 인한 리스크 증가

국민의힘 대선 전략과 단일화의 미래

김문수 대선후보와 한덕수 전 총리의 단일화는 단순한 후보 간 협상을 넘어 보수 진영 전체의 운명을 좌우할 중대 사안으로 부상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약점을 공략하며 대선 승리를 노리고 있지만, 내부 통합이 이뤄지지 않으면 그 전략이 무색해질 수 있다. 김 후보는 단일화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완주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 협상의 방향이 불투명하다. 한 전 총리 역시 개헌이라는 큰 그림을 제시하며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단일화 협상이 5월 11일 이전에 마무리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변수가 많아 결과 예측이 쉽지 않다. 김문수 대선후보의 빅텐트 주도 의지, 한덕수 전 총리의 무소속 출마 강행 여부, 국민의힘 지도부의 중재 능력이 이번 대선 국면을 결정짓는 열쇠가 될 것이다. 대선이 다가올수록 두 후보 간 소통과 협상이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보수 진영이 어떤 모습으로 유권자 앞에 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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