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도박에서 벗어나기, 중독 치료 방법과 전문가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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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도박에서 벗어나기, 중독 치료 방법과 전문가 조언

주식 중독, 하루에 100번 이상 확인하는 당신을 위한 해결책

 

국내 주식투자자가 1400만명에 이르며 많은 사람들이 주식 투자에 지나친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안기고 있으며, 최근 한 커뮤니티에는 이러한 고민을 털어놓는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서른 한살의 남성이라고 소개한 작성자는 주식과 코인 투자를 시작한 지 4년이 지났지만, 현재는 주식이 도박으로 느껴진다고 고백했다.

 

작성자는 사회 생활을 시작하며 월 100만원씩 모아 집을 사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느껴 주식과 코인 투자를 시작했다. 운이 좋아 1억원 이상의 자산을 모았지만, 하락장에서 4000만원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 이에 따라 5년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이직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루에 100번 이상 주식 시세를 확인하며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전했다.

 

주식 투자 경험이 있는 국내 직장인 10명 중 2명은 자신을 '주식 중독'으로 여긴다고 답했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식투자를 하는 직장인의 절반 이상은 업무 시간에 주식 시세를 확인한다고 한다. 또한, 응답자의 17.4%는 자신이 주식 중독이라고 생각했다. 이는 주식 투자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2년 안영규 신경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주식중독의 원인 및 대응방안' 논문에서 주식중독자의 심층 인터뷰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주식투자로 인해 노동 의욕을 상실하고, 물질적 풍요를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 이들은 주식 투자 실패로 인해 심리적 고통을 겪으며,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하기 어려움을 호소했다.

 

주식 중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식에 대한 중독성을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상담사 박진희는 주식 문제로 상담을 받는 의뢰인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식 중독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영규 교수는 주식 중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상담자나 의료진이 주식 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식 중독자와 심리적 공감대를 형성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주식 투자로 인한 중독은 많은 사람들에게 심각한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식 중독에 대한 인식 제고와 더불어, 적절한 상담과 치료가 필요하다. 주식이 '국가가 인정한 도박'인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도 필요하며, 이를 통해 중독성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주식 중독에서 벗어나 건강한 투자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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