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통화기록 공개, 신범철과의 수사외압 의혹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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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통화기록 공개, 신범철과의 수사외압 의혹 재조명


2024. 6. 27.

윤석열과 신범철 전 차관의 통화기록, 수사외압 의혹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의 통화기록이 추가로 공개되며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번 통화기록은 2023년 8월 2일, 채상병 사건 수사기록 회수 당일 이뤄진 세 차례의 통화다. 두 사람의 통화는 윤 대통령의 개인 휴대전화를 통해 진행되었다.

 

통화기록에 따르면, 첫 번째 통화는 2023년 8월 2일 오후 1시 30분부터 8분 45초간 진행되었다. 이 통화는 신범철 차관이 윤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이뤄졌다. 당시 해병대 수사단은 경북경찰청에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기록을 이첩한 상태였다.

 

두 번째 통화는 같은 날 오후 3시 30분에 시작되었다. 신 차관은 다시 한번 윤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3분 36초간 대화를 나누었다. 이 통화는 국방부 검찰단이 수사기록을 회수하기 위해 경북경찰청으로 출발한 직후에 이루어졌다.

 

세 번째 통화는 오후 4시 21분에 윤 대통령이 신 차관에게 전화를 걸어 10초간 대화를 나눈 것이다. 이로써 두 사람의 총 통화 시간은 12분 31초에 이르렀다.

 

윤석열 신범철 통화

 

신범철 전 차관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입법청문회에 출석해 통화 기록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 통화가 수사외압과는 무관하며, 회수와 관련된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러한 회수가 외압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신 전 차관은 통화 내용 공개가 부적절하다고 말하며, 추후 수사 과정에서 상세히 답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전 차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장을 올리며, 청문회에서의 답변이 오해를 살 만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통수권자와의 통화 내용에 대해 일관되게 언급하지 않았으며, 차후 수사에서 상세히 답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통화기록 공개로 인해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신범철 전 차관의 통화 내용이 수사 외압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향후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진실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과 신범철 전 차관의 통화기록 공개는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중심에 있는 중요한 증거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건이 공정하게 수사되어 진실이 밝혀지길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