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26.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한 후,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후보들 사이에 '충성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번 경선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와 그를 따르는 파트너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시기로 여겨지고 있다.
전날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강선우 의원은 에스비에스(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사임하고 다시 돌아오셔야 된다는 말씀을 좀 강하게, 그리고 크게 소리가 날 수 있도록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강 의원은 이재명을 지키는 것이 민주당을 지키는 일이라며 이재명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병주 의원도 "이 전 대표와 함께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고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한준호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대표의 내일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향해 힘차게 시작될 것"이라고 적었다.
하지만, 이번 경선에는 당내에서 이재명 대표를 칭송하는 목소리와 함께 낯부끄러운 비판도 존재한다. 한 재선 의원은 "최고위원은 서로 다른 의견과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번 경선에서는 그러한 다양성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 수도권 의원은 "최고위원 도전자들은 이 전 대표를 지지할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언급했다.
이번 민주당의 최고위 경선은 이재명 대통령의 리더십과 민주당의 방향성을 놓고 큰 의미를 지닌다. 이 경선을 통해 민주당은 당내의 의견 다양성과 국민의 관심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당내의 분열과 비판을 넘어서, 민주당은 국민의 신뢰를 재건하고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