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17.
'하트시그널2' 출신 연기자 송다은(32)은 자신의 SNS를 통해 빅뱅 전 멤버 승리(33)와의 관계와 '버닝썬 루머'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송다은은 "몇 년 간 나를 따라다닌 '클럽', '마약' 또는 '마약 관련 행동'에 대해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하며, 비흡연자이고 술도 잘 마시지 않는다고 밝혔다.
2019년,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가 운영한 라운지바 '몽키뮤지엄'이 탈세 의혹에 휩싸였고, 이로 인해 '버닝썬 게이트'가 터졌다. 평소 승리와 친분이 있던 송다은은 이 사건과 관련해 '버닝썬 여배우'라는 루머의 중심에 섰다. 송다은은 "학교 선배님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승리를 처음 만났고, 그 후 라운지 클럽을 오픈할 때 한 달 정도 도와줬을 뿐"이라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송다은은 "몽키뮤지엄에서 내가 한 일은 예약자 확인과 팔목 띠 착용 업무뿐이었다"며, "한 달 급여 내역과 보건증도 발급받았기 때문에 몽키뮤지엄이 불법 영업 중인 것은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았지만, 나는 가해자가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송다은이 언급한 '다른 여배우'는 고준희였다. 고준희 역시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에서 '버닝썬 여배우' 루머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버닝썬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가본 적도 없다"며, "몇 년 동안 아니라고 말했지만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고준희는 루머로 인해 예정된 작품에서 하차해야 했고, 어머니는 이석증에 걸렸다며, "해명할 시기를 놓쳤다"고 말했다. 또한, "아닌 것을 아니라고 해명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며 눈물을 보였다.
송다은은 "캐스팅된 모든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되었고, 광고와 라디오 등 실시간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며, "매일 눈물로 절망스러운 나날을 보냈다"고 말했다. 지금도 사실이 아닌 상황들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녀 마음이 무겁고 힘들다고 전했다.
송다은과 고준희는 '버닝썬 여배우' 루머에 대해 강력히 반박하며, 자신들의 억울함과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이러한 루머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들의 입장 표명을 통해 사실과 다른 루머로 인해 피해를 보는 연예인들의 현실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