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24.
서범수는 대한민국의 경찰공무원 출신 정치인이다. 부산광역시장을 지낸 5선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의 친동생이다. 현재 국민의힘 소속 제21대 국회의원이다.
1963년 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읍 사연리에서 태어나 부산혜광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농업경제학과(현 농업생명과학대학 농경제사회학부)를 졸업하고 부산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을 공부했다. 참고로 4남 중에 막내로 태어났다.
1989년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수산청(현 해양수산부) 사무관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하였으나, 1993년 경찰공무원으로 전직하였다.
경찰공무원으로는 경정부터 치안정감까지 올랐다. 부산강서경찰서장(총경), 부산 동래경찰서장, 울산지방경찰청 차장(경무관), 부산지방경찰청 제1, 2부장을 지냈다.
2012년 4월 지방경찰청장급인 치안감으로 승진하여 대한민국 경찰청 교통국장, 생활안전국장, 울산지방경찰청장, 경기지방경찰청 제2차장,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을 지냈다.
2016년 12월 치안정감으로 승진하여 경찰대학장이 되었지만, 경찰대학장 자리가 보통 치안정감 보직 중 옷벗기 직전에 갈 정도로 한직인 만큼 1년 뒤인 2017년 12월 경찰대학장을 끝으로 경찰청을 떠난다.
2019년 1월 11일 자유한국당 울주군 당협위원장 공개모집 오디션에서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을 누르고 선임되었으며, 이듬해 같은 선거구에 21대 총선에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로 등록하였고 같은 당 장능인 예비후보와 경쟁을 거쳐 공천을 받았다.
본선에서는 현역인 강길부 무소속 의원과 미래통합당을 탈당한 신장열 전 울주군수 등 울주군 내 원로 정치인들과의 경쟁 가능성이 있었으나, 3월 23일 두 사람 모두 불출마를 선언한 데다 전직 시·군의원들이 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결국 본선에서 상대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김영문 전 관세청장을 여유롭게 누르고 당선되었다.
그리고 형인 서병수 전 부산시장도 부산진구 갑 선거구에서 당선되면서 24년 만에 형제 국회의원이 같은 대수에서 탄생하게 되었다.
선거 이후 미래통합당 당선자 총회에서 "저와 이름이 비슷한 분이 한 분 계시는데 저와 그분은 분명히 다른 사람이다. 국회의원 서범수로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소회를 밝혔다. 즉, 형의 그늘에서 벗어나 본인의 이름을 직접 걸고 성실히 의정 활동을 하겠다는 다짐이다.
2021년을 전후해서는 차기 지방선거에서 이채익 의원(남구 갑)과 함께 울산광역시장에 출마한다는 설이 돌고 있다. 다만 현직 의원인만큼 당 차원의 결정이 없다면 지방선거 출마는 힘들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서 의원과 이 의원 둘 다 출마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2021년 6월 12일,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당대표의 비서실장으로 임명되었다. 참고로 서 의원은 이 대표보다 22살이나 나이가 많다. 이에 대해 서범수 의원은 "전혀 껄끄럽지 않다면 거짓말 아니겠나"라면서도 "명민한 당 대표가 뽑혔으니 저 같은 부족한 사람이 보조를 맞춰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2022년 3월 울산광역시장 출마를 선언하였다. 2022년 4월 12일, 정갑윤 전 의원과 이채익 의원, 김두겸 전 남구청장과 경선 후보가 되었다. 하지만 경선 결과 김두겸이 선출되었다. 그대신 울주군수와 시의원 3개 선거구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고 군의원 선거 역시 7명이 당선되면서 재선 도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