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3.
안문숙, 종교 문제로 파혼한 사연 공개
방송인 안문숙이 결혼 앞두고 종교 문제로 파혼당한 사연을 털어놨다. 그녀의 이야기가 공개된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은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안문숙은 지난 26일 방송된 프로그램에서 "과거 한 번 결혼 약속은 했다"며 예기치 못한 고백을 했다. 비연예인과의 결혼을 준비했던 그녀는 결혼 날짜를 잡고 부모님도 만나기까지 했으나, 종교 차이로 인해 이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헤어진 후 너무 힘들었다"
안문숙은 그 이후의 어려움에 대해 "그 사람은 지금 잘 살고 있다. 길게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다. 헤어지고 너무 힘들었다. 이후 연애는 블랙아웃 됐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이어 "마지막 연애는 10년도 넘었다. 지금은 연애 세포가 다 죽었다"고 전했다.
"엄마랑 살 때 급하지 않았다"
미혼 상태에 대해 안문숙은 "엄마랑 살 때 급하지 않았다. 일생을 엄마랑 살아서"라며 "엄마가 없으니까 뭐라고 해야 하나. 이 허전함, 상실감을 채워줄 대상이 필요하더라. 이제 내가 정말로 만나고 싶어 한다"고 토로했다.
이상형은 개그 코드 맞는 사람
안문숙은 이상형에 대해 "앤드 가르시아처럼 웨이브 진 털이 좋다. 수영장에서 나왔을 때 차르륵 흐르는 거. 거품 잘 나는 비누로 거품을 내보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표적인 가슴 털 연예인 전현무를 추천받았을 때에는 "그쪽 털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안문숙, 연예계 진입 이야기 공개
안문숙은 연예계 진입 이야기도 밝혔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미스 롯데에 선발되어 코미디 PD로부터 드라마 대신 코미디를 하자는 제안을 받았고, 그 결과 '남자 셋 여자 셋' '세 친구' 등의 시트콤에 출연한 경험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그때 번 돈으로 지금까지 살아가고 있다며, 이를 듣던 조혜련은 "이 언니 재력가"라며 안문숙의 특별한 삶에 대해 귀띔했다.
안문숙은 이러한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보면서도 연예계에서 저평가되는 외모와는 다르게 성격과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녀의 솔직한 이야기는 다양한 이들에게 울림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