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1.
최근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입었던 노란색 카디건이 또다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5월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기자회견에서 민 대표가 입은 이 카디건은 기자회견 직후 각종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이 제품이 2배 이상의 웃돈을 붙여 120만원에 거래되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어떻게 이런 현상이 일어났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기자회견에서 빛난 노란색 카디건
민희진 대표는 지난달 3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종로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날 민 대표는 밝은 노란색 카디건과 청바지를 매치해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이는 첫 번째 기자회견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당시 민 대표는 어두운 색감의 편안한 의상을 택해 중후한 느낌을 주었으나, 이번에는 경쾌하고 밝은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카디건의 인기 비결
민희진 대표가 입은 노란색 카디건은 일본 브랜드 ‘퍼버즈’의 2022년 F/W 시즌 제품입니다. 출시 당시 가격은 약 55만원이었으나, 현재 일부 사이트에서는 3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민 대표의 회견 이후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이 제품이 품절되었습니다. 한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이 제품이 120만원에 거래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판매자는 “퍼버즈 브랜드 제품으로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착용한 제품과 동일한 제품”이라고 설명하며 웃돈을 붙여 판매했습니다.
첫 번째 회견룩의 여파
사실 민희진 대표의 의상은 이번이 처음 화제를 모은 것이 아닙니다. 지난 4월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1차 기자회견에서도 그녀의 의상은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당시 민 대표는 파란색 볼캡과 초록색 스트라이프 맨투맨을 입고 등장했는데, 이는 전형적인 기자회견 의상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편안한 차림새는 오히려 민 대표의 진정성과 소탈함을 부각시키며 대중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민희진 대표의 의상 선택 이유
민희진 대표는 이번 회견에서 당시 편안한 차림을 택했던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녀는 “3일 동안 잠도 못 자고 옷도 못 갈아입은 채” 회견장에 왔다며, 이번 회견에서는 “다행히 승소를 해서 가벼운 마음”이라며 밝은 색상의 카디건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회견의 주요 내용
이번 회견에서는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와 관련된 주요 이슈들이 다뤄졌습니다. 민 대표는 하이브 측의 임시주총 의결권 행사를 막아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민 대표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그러나 민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어도어 사내이사 2명은 해임 처리되었으며, 하이브 내부 임원 3명이 새 사내이사로 선임되었습니다. 민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하이브 측에 '화해 의사'를 전하며, “지금 싸움이 누구를 위한 분쟁인지 모르겠다”며 화합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