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16.
MBK파트너스, 경쟁 치열한 공개매수전에서 높아진 인상가로 주목
한국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한국앤컴퍼니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 공개매수 가격을 상승시키는 전략을 선보였다. 이에 따라 주당 2만4000원으로 인상된 공개매수 목표가가 주식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주가 상승에 따른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전략
15일, MBK파트너스는 MBK파트너스스페셜시튜에이션스(MBKPSS)를 통해 공개매수 가격 인상에 대한 정정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배경으로는 "한국앤컴퍼니의 주주가치를 보호하고 투자 회수 및 이익 실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개매수 가격을 인상한다"는 명시적인 목적이 제시되었다. 이로써 인상된 공개매수 가격은 당초 목표가격인 2만원에서 20% 프리미엄이 부과된 형태로, 종가 대비 51.4% 상승한 수치로 나타났다.
경영권 쟁탈전의 전개
이번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가격 인상은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인 조양래의 가족과의 지분 공개매수에 대한 응전으로 간주된다. 조양래 명예회장의 가족은 최대 46.25%까지 지분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우며 현재 최대주주인 조현범 회장을 제치고자 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MBK파트너스의 관점과 기업 가치 향상
MBK파트너스 측은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한국앤컴퍼니의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이고 지배구조를 개선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관계자는 "현재의 지배구조 아래에서는 기업 가치가 충분히 발현되기 어렵다"며 "더 나은 기업으로의 전환과 성장을 위해 공개매수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MBK파트너스는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기업의 주주 및 기업 가치를 보호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종합적으로 본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전략은 기업의 발전과 지배구조의 개선을 위한 결정적인 승부수로 평가되며, 한국앤컴퍼니의 주주들과 주식시장에서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