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10.
내년 증시, '연초효과' 기대감으로 활기차게 시작할 전망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새해를 맞이하여 증권시장에서는 '연초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증권사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며, 특히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던 기록들이 주식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어, 내년 1분기에는 주식시장이 더욱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초효과 기대에 주요 증권사들 주가 급등
최근 5거래일 동안 KRX증권 지수는 2.83% 상승하여 17.90%p의 급등을 기록했다. 이는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 등 국내 11개 증권사들의 주가를 기초로 한 지수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삼성증권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주에 특별한 모멘텀은? '연초효과' 기대 수요 주목
업계에서는 증권주와 관련한 특별한 모멘텀은 없지만, '연초효과'에 대한 기대 수요가 지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분석에서 "증권업 지수는 거래대금 민감도가 높아 증시 상승 시 코스피 대비 높은 상승폭을 보이며, 계절적으로 1분기에 수익률이 양호하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다를까? 정책 변화와 예상 외 변수에 주목
올해는 대주주 양도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올리는 정부·여당의 시행령 개정 검토와 배당제도 개선방안 등의 정책 변화가 예상되어 있다. 이로 인해 증권시장에는 일부 다른 모습이 나타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러한 예상 외의 변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전망은? 금리 인상 기조 완화로 투자심리 개선 전망
금리 인상 기조가 완화되면서 내년 투자 환경이 상대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국내 부동산과 해외 부동산 등의 영향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가 안정화된다면 우려는 예상보다 훨씬 완화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향후 투자시장의 동향을 주목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