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9.
미국의 반도체 기업인 마벨 테크놀로지가 NH투자증권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마벨 테크놀로지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최근 3분기의 양호한 실적과 데이터센터 부문의 호조가 있었지만, 여전히 다양한 부문에서의 부진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로 주가가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AI 인프라 투자 기대에도 '박스권' 주가 전망
미국의 반도체 기업, 마벨 테크놀로지가 NH투자증권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마벨 테크놀로지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주가 움직임은 '박스권'의 특성을 띠고 있어, 주가가 어떠한 이유로 이러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데이터센터 성과의 높은 호조와 여전한 부문별 부진
마벨 테크놀로지는 3분기에 14.2억 달러로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은 전분기 대비 20.9% 성장하며 호조를 나타내었습니다. 그러나 이 외의 다양한 부문에서는 회복이 미흡한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캐리어 부문의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0% 이상의 하락이 예상되는 등 여전한 부문별 부진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AI 투자와의 밀접한 연관, 그러나 단기적인 부문 회복이 필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데이터센터는 AI 투자 확대와 함께 고사양 및 고대역폭의 인프라 투자 확대로 동사의 PAM4기반의 광통신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하며, "최근 클라우드 업체들을 포함한 다양한 업체들이 자체적인 칩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마벨 테크놀로지가 갖춘 디자인 하우스 능력 재평가도 기대되나 단기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데이터센터 이외의 사업부 회복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4분기 전망과 앞으로의 도약 기대
마벨 테크놀로지의 4분기 가이던스 매출액은 13억5000만에서 14억9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을 하회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진한 가이던스는 데이터센터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부가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연구원은 "데이터센터는 800G PAM4 DSP의 본격적인 매출 시작과 함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나 현재 동사의 AI 관련 매출은 대부분 인프라 부분"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마벨 테크놀로지의 디자인 하우스 능력이 재평가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습니다.
주가의 박스권, 단기와 장기 전망의 교차로
마벨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현재 다양한 부문에서의 성과 차이와 부진한 가이던스에 영향을 받아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수혜와 데이터센터 부문의 호조는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단기적으로는 다양한 부문에서의 회복이 필수적입니다. 향후 4분기와 중장기적인 전망에 대한 기대감은 존재하지만, 투자자들은 주가의 박스권에서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