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17.
2019년 10월 초순 방송 중 김도의 손을 미친듯이 물어재끼는 애완묘 커비에게 반격이랍시고 목덜미를 장난삼아 살짝 물었는데 커비가 화려한 리액션을 선보였다. 트위치에서는 이를 동물학대로 간주해 김도에게 2주간의 방송정지 징계를 내렸다.
사실 이 훈육법은 어미고양이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훈육법이다. 새끼고양이들은 어미 혹은 형제자매들과 서로 깨물며 놀 때 어미에게 혼나가면서 아프지 않을 정도로 깨무는 정도를 익히는데 이걸 온전히 터득하지 못한 채 어미와 무리에서 떨어진 고양이들은 사회화가 덜 된 관계로 적절하게 깨무는 힘을 몰라 다른 고양이나 사람을 다치게 하기도 한다. 이 경우 사람이 고양이를 살짝 깨물어서 '네가 깨물면 나도 이렇게 아프다'라는 것을 깨닫게 하면 깨무는 정도를 약화시키거나 손을 장난감으로 인식하고 깨무는 행위를 중단시킬 수 있다.
사건 직후 김도는 카페에 사과문을 올렸다. 이 이후에도 커비가 잘만 물어대는 것으로 보아 훈육효과도 전무했고 본인 방송 정지만 먹는 안습한 엔딩으로 귀결. 이후 시청자들은 커비에게 정지냥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다행히 많이 성장한 요즘은 힘 조절하는 방법을 터득했는지 아프게 물지는 않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