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고생 2인 동반 추락사 사건
본문 바로가기

일본 여고생 2인 동반 추락사 사건


2023. 4. 17.

가해자 '퍄스칼'

2023년 4월 13일 새벽, 여고생 둘이 치바현 마츠도시 마츠도역 동남쪽 1km 부근의 아파트에서 동반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기사 뉴스 특히 투신하는 모습을 트위터 라이브 방송으로 송출하여 더욱 논란이 되었다.


같은날 13일, 퍄스칼은 트위터에 글을 작성하는데 (후술할 콘돔 없는 성관계마저 언급하지 않은 채) 자살한 여고생중 한명이 자신의 여자친구이며, 평소에 정신병을 앓아왔고, 진작에 여자친구를 위로해주어 자살을 막지못해 자신도 죄책감을 느낀다는 글이었다. 동시에 유튜브 채널을 삭제하고, 인스타그램 계정은 '나도 그쪽으로 갈게'(俺もそっちに行くよ)라는 문구만 프로필에 남긴 채 나머지 게시물을 전부 삭제하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퍄스칼에 대한 동정 여론이 많았다.

마치 그녀가 자신과 떨어지려 하면 죽으려고 하는 등의 집착성 우을증을 가졌다는 해명문에 해명문 후반부에 기술된 "죄를 속죄하고 싶다, 진짜 사랑했다."며 말하는 부분도 일단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

그런데 여고생들은 죽기 직전 렉카 유튜버인 코레코레한테 사건 제보 상담을 했었고, 녹취본이랑 증거가 다 남아있던 덕에 4월 13일 밤에 코레코레가 생방송으로 사건의 전말을 싹 다 까버리면서 사건에 반전이 일어난다. 본래 이 날짜에 퍄스칼에 대한 폭로 방송을 할 예정이었으나, 그 이전에 당사자들이 투신해버린 경우라고 한다.

폭로 영상에 따르면 퍄스칼은 트위터 DM으로 자신의 팬인 여고생한테 접근하여 만남을 가진 뒤, 여고생이 피임을 할 것을 요청했음에도 콘돔을 사용하지 않고 성관계를 맺었다. 이후 여고생은 임신할까 봐 극도의 불안에 시달리고 친구한테 상담하였는데, 놀랍게도 그 친구 또한 퍄스칼한테 똑같은 짓을 당한 상태였다고 한다.

임신하면 어떻게 할 거냐 따지자, 되려 퍄스칼은 계속 귀찮게 굴면 변호사 고용해서 고소하겠다고 협박조로 나가며, 결국 우울과 압박감에 시달린 여고생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것. 전말이 드러나자 파스칼은 온갖 비판을 받게되는데, 코레코레의 폭로 이후로 추가적인 해명문은 올라오고 있지 않다.

한편 이 과정에서 일본 내 일부 원신 유저들의 2차 가해도 문제가 되었는데 퍄스칼이 워낙 일본 원신 유저들 사이에서 팬이 많았던 탓에 오히려 퍄스칼을 위로해주며 자살한 여고생이 그저 정병 때문에 죽었다고 몰아간 사람들도 다수 있었다. 심지어 코레코레가 관련된 전말을 다 폭로한 이후에도 '폭로 때문에 퍄스칼이 자살이라도 한다면 코레코레나 퍄스칼을 비난한 놈들도 똑같은 살인자가 아니냐'라는 식으로 물타기를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4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사건이 알려지게 되었는데, 바로 다음날인 4월 16일 우울증 갤러리에서도 자살 사건이 나와서 또 충격을 주고 있다. 자살자가 미성년자 여고생이며, 동반자살을 하려고 했다는 점이나, 투신 순간을 라이브로 방송했다는 점 등에서 유사하다. 이러한 유사점 때문에 일각에서는 베르테르 효과가 작용하여 해당 사고가 발생하였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