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게임 적용에 대한 의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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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게임 적용에 대한 의문점


2022. 4. 27.

 

게임사들은 Play to Earn, NFT, 메타버스등의 거창한 단어를 붙여서 미래의 게임이라는 식으로 홍보하지만 실상은 게임사가 허용한 쌀먹이나 사설 토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또한 2021년 현재 Play to Earn이라며 홍보하는 게임들의 대부분은 양산형 게임이라서 정작 게임의 주이용층은 관심도 없는 경우가 태반이며, 코어 게이머들은 이를 게임취급도 안하고 혐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령 미르4의 경우 동시 접속자 130만를 기록했음에도 게임성 그 자체에 대한 리뷰글이 별로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P2E 모델 자체가 지속 가능한지조차도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돈은 공짜로 생겨나지 않는다. 월급 직원이 월급을 받는 건 회사가 돈을 냈기 때문이다. 즉 P2E라고, 어느 플레이어가 돈을 벌었다면 누군가는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격하게 말하자면 P2E는 범죄로 지정되지만 않은 폰지 사기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위에서 언급된 엑시 인피니티만 하더라도 초기 진입자들은 진입하기 위해 이더리움을 지불해야 한다. 먼저 들어온 사람의 수익을 나중에 들어온 사람이 지불한 걸로 메꿔주는 것, 그게 바로 폰지사기다. 미르4는 진입자금이 없지 않냐고 반문할 수 있으나, 미르4의 장르적 특징인 PK, 혈맹(길드), 사냥터 통제와 게임에서 특정 아이템을 파밍하고 그것을 가상화폐로 바꾸는 방식인 Play to Earn의 플레이 방식이 합쳐지면 헤비과금러들의 길드(혈맹)들이 NFT 자원을 채집할수 있는 장소들을 통제하고 그들만의 채굴장을 만들려 하게 된다. 즉 Play to Earn이 아니라 Pay to Earn이 되어서 헤비 과금러들이 과금한 돈을 회수하는 경쟁이 되는 것이다. 위에서 말한 폰지 사기 모델이 그것이다. 헤비 과금러의 지출을 만회하려 한다면, 그 자금은 어디서 오는가? 결국 헤비 과금러 A의 수익이 다른 유저 B일 수밖에 없다. 그게 바로 폰지사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