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4.
인공지능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인류 전체의 지능을 뛰어넘은 초지능이 만들어지거나 인류가 대항할 수 없는 일이 나올 수 도 있다.
만일 모든 면에서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초지능을 지닌 인공지능이 등장할 경우, 인간은 이 인공지능을 통제하기는커녕 이해조차 어렵거나 애초에 이해를 하라고 내어주지 않으면 못 할 것이다. 이미 인간의 지성과 상식을 초월한 형태의 높은 지능과 사고처리, 판단력을 가진 인공지능의 사고, 판단을 무슨 수로 인간이 이해할 수 있을까? 상황에 따른 주도권이 인간에게서 인공지능에게 넘어가는 것이다. 맞불 놓기도 안 먹힐 수 있다.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인공지능인 알파고는 종종 인간이 이해하기 힘든 수를 놓았는데, 나중에 검토한 바에 따르면 이는 사실 승리에 방해가 될 수도 있는 변수를 없애기 위한 것으로, 그 과정이 인간의 이해 기준을 뛰어넘었기 때문에 도중에 봐서는 마치 악수 또는 실수처럼 보이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그 초인공지능이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리라는 것을 어떻게 장담할 수 있을 것인가? 만일 초인공지능이 어떠한 이유로든 인간이나 인류에게 위해를 끼쳐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다면, 심판의 날과는 비교할 수 없는 끔찍할 사건에 부닥칠지도 모른다.
만약에 인간 및 인류에게 절대적으로 안전하고 호의적이며 인류의 발전을 돕는 초인공지능이 만들어진다면야 문제가 없다. 하지만, 초인공지능이 그렇게 만들어지리라는 보장은 현시점에는 전혀 없다. 쉽게 비유해서, 당장 부모와 학교가 각종 사회 통념과 행동 규범을 가르치지만 언제나 문제아가 나오고, 심지어는 모순이 없다고 판단되는 사실에 관해서도 반항하는 사례가 수두룩한 것을 보면, 그걸 가르친다고 안전하다 볼 수가 없다. 인간의 도덕규범도 시대의 흐름과 사회 구조의 변화, 철학의 발달에 영향을 받으며 각 지역별로 유의미하게 변화되어왔으며 현대조차 문화의 상대성과 특수성, 이질성 등의 원인으로 인류가 일률적인 도덕과 사회 통념, 행동 규범을 공유하고 있지 않다. 절대적인 도덕 규범이 없으니, ' 무엇을 얼마만큼 가르쳐야 하는가? 하물며 인공지능에게 부여하려는 그런 시도는 누구의 것이며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는 불명확성과 불완전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예컨대 힘의 논리에 따르면 수단을 가진 대상은 모두를 억제할 수 있으며 예상을 넘어 공포를 심는 경우 피해자가 저항심조차 잃고 무력하게 끌려가며 자기 합리화를 할 수도 있다. 집단 심리는 집단 광기로 변질되며 적응할 것이다. 혹은 그렇게 되도록 인공지능이 조작할지도 모른다.
최근 빌 게이츠, 엘론 머스크, 스티븐 호킹 등 많은 유명인들이 인공지능을 경계하라고 호소하고있다.
아직은 AI가 초기단계라서 스스로 학습(딥러닝) 하는 수준에 불과하지만 특이점이 와서 자아를 갖게된다면 인류는 생존을 보장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