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4.
음주 뺑소니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수 김호중이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이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삭제되며 큰 화제가 되고 있다. KBS는 김호중의 출연을 영원히 중단하는 결정을 내렸으며, 이는 대중들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김호중 사건의 경위
지난 2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는 과거 김호중이 출연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 218회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251~253회를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삭제했다. KBS 역시 공식 홈페이지에 업로드 되어 있던 김호중 출연 예능물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KBS의 결정
KBS는 지난달 29일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열고 김호중에 대해 <한시적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 KBS는 "법원의 판결 전이지만 김호중이 음주운전 도주 사고와 관련해 거듭된 거짓말로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빚었고, 방송 출연을 금지해달라는 여러 시청자의 청원 등이 접수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중의 반응과 비판
KBS는 김호중의 한시적 출연 정지를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김호중 출연 영상분들의 다시보기 서비스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어 대중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계속되는 <반쪽짜리 손절> 논란에 여론을 의식한 KBS 측은 즉시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타 방송사의 대응
타 방송사인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등의 김호중 출연분은 다시보기 서비스가 계속되고 있어, 다른 방송사들의 대응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호중의 법적 문제
한편, 김호중은 지난달 9일 서울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은 후 현장을 도주해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3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의 혐의로 김호중을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호중과 관련자들
김호중과 함께 구속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 이광득과 본부장 전모씨,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 중인 매니저 A씨 등도 검찰로 넘겨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SBS는 다시보기 중단 안 하나?", "KBS 손절 잘하네", "김호중 한 명 때문에 대체 몇 명이 손해 보는 거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대중의 반응
대중들은 김호중 사건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일부는 KBS의 결정을 환영하며 다른 방송사들도 같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일부는 김호중의 행동을 비판하면서도 그의 출연이 중단되는 것이 과도하다고 생각한다.
결론
KBS의 김호중 출연 중단 결정은 대중의 비판과 여론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이번 사건을 통해 방송사들이 어떻게 공인들의 문제에 대응하는지, 그리고 대중의 반응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