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최초 개인용 컴퓨터 '애플-1', 경매에서 3억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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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최초 개인용 컴퓨터 '애플-1', 경매에서 3억원에 낙찰


2023. 8. 26.

애플-1 , 3억원에 낙찰

 

"애플 역사의 보석, 애플-1이 경매에서 높은 가격에 낙찰되다"
"1970년대 애플-1, 역사적 순간의 가치"


미 경매업체 RR 옥션에 따르면 1970년대 중반, 애플이 최초로 선보인 개인용 컴퓨터인 '애플-1(APPLE-1)'이 지난 24일 경매에서 놀라운 가격에 낙찰되었습니다. 이 컴퓨터는 22만3000 달러(2억9659만원) 이상의 가격에 낙찰되었으며, 당시 판매가의 334배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RR 옥션은 이 컴퓨터의 예상 판매가를 20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었으나 이를 훌쩍 뛰어넘는 결과를 기록하였습니다. 아직 낙찰자의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 '애플-1'은 1976년과 1977년에 캘리포니아 로스알토스에 위치한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의 차고에서 제작된 200대 중의 하나입니다. 이 제품은 1980년에 매사추세츠주 프레이밍햄에서 개최된 컴퓨터 용품 전시회에서 중고로 구매되어 1980년대 동안 사용되었습니다.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은 2017년에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브라이언트 대학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 컴퓨터에 'Woz'라는 별명으로 서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해 초에는 작동 가능한 상태로 수리되었다고 합니다.

지난 7월에는 미 경매에서 포장이 훼손되지 않은 1세대 4GB 아이폰이 19만372.80달러(2억5319만원)에 낙찰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과거의 유물들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그 시대의 기술과 역사적인 순간들을 되새기게 합니다.

이번 경매에서 낙찰된 '애플-1'은 애플의 탄생과 역사의 한 페이지를 엿볼 수 있는 희귀한 기회였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어떤 시대에도 변함없이 혁신과 열정이 가치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