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19.
문재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DMZ 목함지뢰 매설 사건으로 인해 다리가 절단된 채 병실에 누워있는 김정원 하사에게 한 발언. 다리가 절단되어 누워있는 사람에게 뜬금없이 짜장면을 먹고 싶냐고 말하는 모습이 김 하사를 약올리는 거냐며 논란이 되었고, 인터넷 곳곳으로 퍼져 멀쩡한 사람이 부상당한 사람을 놀릴 때 쓰이는 드립 취급을 받았다.
[김정원]
"늘 다니는 길이지만 부대 훈련은 그것을 염두에 둬서 경각심 가지라고 항상 훈련해왔고 점검하는 걸 다 했는데 제가 대열에서 선두에 섭니다. 훈련 그렇게 해왔고 부대 최고 전투력으로 평가받았는데도 하재헌 하사가 그렇게 된 게 정말 한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나 때문에 그렇게 된 거니까. 부대 팀원들이 가장 많이 생각납니다. 그때 같이 있었던. 특히 간부들도 많았는데 병사들도 둘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안 다쳤다는 거에 대해서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마음이 좀 안 좋습니다. 국방부가 좀 지탄받는 거 같아서... 현장에서 모든 GP 근무원들, 후송 의료원들, 모두가 최선을 다했는데 그런 것들이 희생되는 거 같기도 하고, 그 걱정 말고 없습니다."
[문재인]
"앞으로도 계속 군 복무를 하고 싶다 그런 희망을 밝히셨다면서요?"
[김정원]
"일단 몸 완쾌되고 나서 생각해보겠습니다."
[문재인]
"군 당국에서도 본인이 희망하면 앞으로 계속 군 복무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하시네요."
[김정원]
"최선 다해 회복하겠습니다."
[문재인]
"휴대전화 통화 해봤습니까?"
[김정원]
"지금 만나서 하고 싶습니다."
[문재인]
"뭐 짜장면 한 그릇 먹고 싶다든지 그런 소망 없어요?"
[김정원]
"의료진들이 너무 잘해줘서. 먹고 싶은 거 말만 하라고 하십니다. 너무 사랑 많이 받고 있습니다."
문재인은 코로나19 국내 첫 사망자가 나왔을 때도 봉준호 감독과 함께 짜파구리를 즐겼고, 2012년 총선 때도 부산시 복지관에서 짜장면 무료급식을 진행하고 짜장면을 먹는 모습이 화제가 되는 등 짜장면에 진심인 사람이다. 직전에 휴대전화 통화 해봤느냐는 질문을 한 것과 의료진이 잘 해준다는 김 하사의 대답을 보면 정확히는 입원 생활중에 의료진에게 바라는 것이 없느냐는 질문으로 보이며, 악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이나 거물급 정치인이 악의적으로 해석되기 쉬운 표현을 한 것부터가 문제라는 반응이 많다. 문재인이 세월호 방명록에 남긴 "얘들아 너희들이 촛불광장의 별빛이었다. 너희들의 혼이 천만 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와 비슷한 류인 셈.
티 국가 지도자들이 병원에 방문하면 댓글에 짜장면 드립이 달리기도 한다.
2021년 서욱 국방부 장관이 코로나 집단감염으로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에게 고래밥을 보내 논란이 일었을 때, 원희룡 제주지사가 목함 지뢰 사고로 부상당한 장병에게 짜장면 한 그릇 타령한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국방부 장관답다며 비꼬기도 했다. 국가보훈처가 목함지뢰 도발로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중사에게 전상이 아닌 공상 판정을 내렸을 때도 짜장면 발언이 소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