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8.
투자자들이 급락한 원유 시장에서 어떤 전략을 펼치고 있을까?
최근 국제유가의 예상치 못한 하락으로, 원유 시장은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놓여있다. 중국의 경기둔화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감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원유 ETF와 ETN, 수익성의 큰 고민
글로벌 시장에서는 원유를 추종하는 ETF와 ETN 상품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상당한 손실을 보고 있다. 특히, 'KODEX WTI원유선물(H)' ETF와 'TIGER 원유선물Enhanced(H)' ETF의 수익률이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은 어떤 선택을 하는지 살펴보자.
미국의 원유 생산량과 OPEC+의 감산, 시장의 향방은?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OPEC+의 감산 결정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시장은 더욱 예민해지고 있다. KB증권의 김일혁 연구원은 "OPEC+의 긴급 감산 결정이 나오지 않는다면 당분간 유가를 강하게 끌어올릴 요소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전망하며, 향후 시장 동향에 대한 경계를 당부한다.
투자자들의 선택, 하락세를 따른 인버스 투자의 부상
한편, 국제유가 하락에 베팅한 인버스 투자자들은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KB S&P 인버스2X WTI원유 선물 ETN'과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 등은 30%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원유 시장의 하락에 대한 대응으로 어떤 전략을 세우고 있는지 살펴보자.
OPEC+의 자발적 감산과 원유 시장의 불안
하이투자증권의 박상현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둔화와 미국의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당분간 원유 수요는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가 내년에는 원유정책을 증산으로 바꿀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며, 향후 국제유가의 움직임에 대한 예측을 제시한다.
글로벌 원유 시장, 불안의 그림자에 휩싸이다
요약하자면, 급락한 국제유가로 인해 원유 시장은 불안의 그림자에 휩싸여 있다. ETF와 ETN 투자자들은 손익분기점을 찾기 위해 전략을 세우고 있으며, 향후 OPEC+의 움직임과 경기 상황에 따라 원유 시장은 더욱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