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7.
DL이앤씨, 3분기 '사망사고 1위'
DL이앤씨가 올해 3분기에 걸쳐 건설 현장에서 가장 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으로 등극했다. 7월에는 1건, 8월에는 2건의 사망사고로 인해 전국 81개 사업장 중 40곳이 현장 감독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고용노동부는 이에 따라 3분기 동안 65건의 사망사고 중에서 2건 이상 발생한 기업을 감독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건설 현장에서의 사망사고 폭증
건설 현장에서의 사망사고는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 3분기 동안 전국적으로 65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38건은 민간 공사현장에서 일어났다. 특히 DL이앤씨를 중심으로 한 대형 건설사의 사망사고 발생은 산업 안전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안전 감독 대상 기업들
고용노동부는 사망사고가 1건 이상 발생한 경우 전체 사업장의 25%를 감독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에 따라 DL이앤씨 외에도 현장 감독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중흥토건, 포스코이앤씨, 경남건설, 계룡건설, 동원개발, 한일건설 등이 있다. 이들 건설사는 안전 감독을 통해 건설 현장에서의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
현장당 2일 이상 감독을 실시하며, 근로감독관 2인과 안전공단 1인이 파견돼 감독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일시적인 감독으로만 문제가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DL이앤씨를 비롯한 건설사들은 안전시설 강화와 근로자 교육 등을 통해 잠재적인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는 체계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
결론
건설 현장에서의 안전 문제는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DL이앤씨의 경우, 지난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가장 많은 사망사고를 기록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건설사들은 보다 적극적인 안전 관리와 감독 체계의 강화를 통해 건설 현장에서의 안전사고를 줄이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