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5.
넥슨 대주주 의결권 없음…4.7조 매각, 미지의 운명
넥슨의 새로운 전환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정부가 게임사 넥슨의 지주회사인 엔엑스씨(NXC)의 4조7149억원 규모의 지분 매각을 진행하는 가운데, 2대 주주인 유가족이 의결권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매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상속세 대신 물납한 지분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대형 매물에도 불구하고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이유입니다.
매각의 과정과 어려움
지분 매각은 고(故) 김정주 창업자의 유가족에 의해 상속세 대신 물납(납무)된 주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의결권이 없는 상황에서 정부는 이 지분을 4조7149억원에 통째로 매각하려는 계획입니다. 이는 중국 텐센트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등이 원매자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유가족의 입장과 경영권 안정성
NXC의 2대 주주인 유가족은 현재 의결권이 없는 상태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지분 매각의 성공 여부에 관계없이, NXC는 비상장사이며 경영권 또한 현재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대주주인 유정현은 현재 NXC 지분 34.0%를 보유하고 있으며, 경영권은 유가족이 안정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해외에서의 관심과 가능성
중국 텐센트와 PIF가 NXC 지분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국내에서만 아니라 국제적인 시선도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들이 원매자로 나서게 된다면, 넥슨의 미래가 미지의 영역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넥슨이 중국 자본의 탐내는 대상이 되었던 과거를 고려할 때, 국제적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전망과 입찰의 향방
현재 지분 매각에 대한 입찰이 진행 중이며, 첫 번째 입찰에서 낙찰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두 번째 입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지분을 나누어 매각하는 쪼개기 매각은 제값을 받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넥슨이 물납한 주식을 다시 재매입할 가능성도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처럼 넥슨의 미래에는 여러 변수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지분 매각의 성공 여부와 원매자의 정체가 넥슨의 운명을 좌우할 것으로 보이며, 국제적인 투자자들의 움직임 또한 예의주시해야 할 중요한 사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