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5.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 5년 44조 대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 체결
한국의 배터리 산업을 선도하는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이 압도적인 규모의 중장기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5년간 총 44조원에 이르는 거액으로, 양사 간의 긴밀한 협력을 확인하는 계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대한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의 입장 및 협력의 의미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에코프로비엠, 장기 매출처 확보로 불확실성 제거
에코프로비엠은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SDI와의 긴밀한 협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2023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이어지는 이 5년간의 계약 기간 동안 에코프로비엠은 양극재를 안정적으로 수급받을 수 있게 되어 미래에 걸친 매출 불확실성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은 2025년부터 헝가리에 양극재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라, 삼성SDI 입장에서는 유럽 생산기지에서 양극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중요한 계약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SDI, 북미 생산 기지 확보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삼성SDI는 이번 계약을 통해 양극재의 생산량을 안정적으로 늘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얻었다. 현재 삼성SDI는 북미 지역에 3곳의 공장을 건설 중이며, 2027년까지 모든 공장이 가동될 예정이다. 이로써 북미 지역에서의 양극재 공급 안정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I는 글로벌 배터리 수요의 증가에 발맞춰 북미에서의 활동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은 그 중요한 일환으로 평가된다.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 오랜 협력의 결실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는 2011년부터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두 회사는 2021년에는 합작사인 에코프로이엠을 설립하기도 했다. 이번에 체결된 계약은 양사 간의 신뢰와 긴밀한 협력 관계에서 나온 결과물이며, 특히 에코프로비엠은 삼성SDI에 많은 양극재를 공급하며 삼성SDI의 양극재 안정적인 공급에 기여해왔다.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 둔화되는 전기차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
이번 계약은 현재 둔화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로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양극재 업체들은 실적 감소와 재고 증가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에코프로비엠은 삼성SDI와의 대규모 계약을 통해 장기적인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며 미래 불확실성에 대한 대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에코프로비엠 대표, "협력으로 배터리 산업의 위상 강화"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에코프로와 삼성SDI는 상호 신뢰의 파트너십 아래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의 위상 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장기 공급 계약이 양사의 협력관계를 더욱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 간의 긴밀한 협력은 한국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밝게 그리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
이번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의 대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은 양사 간의 긴밀한 협력과 미래에 걸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는 데에 의의가 크다. 배터리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양사의 긍정적인 협력은 한국이 선도하는 배터리 기술의 국제적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