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승희 불륜 스폰서 공천 뇌물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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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승희 불륜 스폰서 공천 뇌물 의혹


2023. 6. 15.


황보승희는 부동산 개발업체의 회장으로부터 불법적인 후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후원자 측은 황보승희 의원과 연애(사실혼) 관계이기 때문에 경제공동체로써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는데, 문제는 황보승희 의원은 현재 결혼 상태라는 것이다.

불륜 의혹은 황보승희 의원의 전남편 조모씨가 서울의소리에 제보했을 때 시작되었다. 서울의소리는 황보승희 의원이 2019년 6월경부터 11세 연상의 지역건설업자 정모씨와 불륜 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2020년 5월 남편이 이를 발견해 2021년 이혼 절차가 마무리되며 서울의소리에 보도되었다고 한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일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 등한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황보승희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황보승희 의원은 2020년 제21대 총선과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기초의원과 관계자들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황보승희 의원은 2차례 경찰조사를 받았으며 혐의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에 대한 혐의의 내용은 이렇다. 황보승희의 후원자인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 A씨가 황보승희에게 회사 직원 명의 법인카드, 신촌그랑자이 아파트, 법인 소유 제네시스 차량, 현금 7천만원, 고가의 반지 및 목걸이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이에 A씨는 자신과 황보승희는 사실혼 관계의 경제공동체라 정치자금법 위반이 아니라고 주장했고, 아파트와 자동차의 경우 황보승희가 적정한 거주비와 자동차값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A씨가 법률혼 관계인 또다른 사람이 존재해서 사실혼임을 인정받기 어렵다는 것이 법조계의 평가이다.